마태복음 25:1-13절에 나오는 현명한 다섯 처녀들과 어리석은 다섯 처녀들의 비유는 환란과 예수님의 지상 재림 때 해당하는 구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신약성도들의 휴거'로 적용한다.

***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신부'라고 (고후11;2: Virgin)한 적은 있지만, '처녀들(virgins)'이라고 부른 적은 없다.***

기름과 등을 가진 다섯 처녀들은 환란 때 휴거 되는 유대인들을 말하며, 또한 이들은 7년 환란 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재림 하시기 전에 하늘나라에서 어린양의 혼인식에 참여하러 가는 '손님'들이지 '신부'가 아니다(계19:7-9).

그러므로 처녀들의 비유에 나오는 시대, 즉 환란시대에는 기름으로 상징되는 성령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행함 또한 필요하다.

마태복음 외에도 성경의 많은 구절들이 교회시대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이 그 구절들을 그리스도인에게 적용시키려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행함의 구원이다. [[ .... 사람이 행함으로써 의롭게 되는 것이요,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라. (약 2:24) ]] 이 구절은 로마서에 나오는 '믿음의 구원'과는 반대되는 말씀으로 성경에서는 이러한 구절들은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행함의 구원'이 나올 때에는 그 성경말씀이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기록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경은 아주 명확하게 쓰여졌기 때문에 어느 구절을 어느 때, 어떤 사람에게 적용하는지 알 수 있다. 마태복음과 히브리서, 야고보서, 그리고 계시록은 거의 유대인들에게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게나 자신에게 쓰여진 것처럼 사사로이 해석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이단 교리들이 이 서신들을 통하여 나온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요14:6, 17:17)이기 때문에 결코 모순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으나,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아무렇게나 적용시켜 사사로운 해석으로 성경 말씀을 모순으로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올바로 나누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고 명령하시며, 또한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로 인하여 진리가 비방 받을 것이라(벧후2:1-2)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시대, 교리, 그리고 대상의 구분 없이 아무시대에 아무교리를 아무에게나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