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마 24:13)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인용해서 억지로 교회시대에 적용하여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구절이 교회시대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문의 의미를 잘 알기 위해서 마태복음 24장의 문맥을 확인해 보자.
이 구절을 읽고도 이것이 어느 시대에 해당하는 이야기인 줄 알지 못하는가? 본문은 환란, 환란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종종 이 구절이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명심하자.
***이 환란시대에는 끝까지 견디어야 구원을 받는다. ***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그 분이 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신 구원주란 사실을 시인했을 때(롬 10:9,10), 성령의 내주 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것이다(엡 1:13,4:30, 고후 1:22).
마태복음 24:13의 말씀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구절이 적용되는 시기에는 이미 교회는 하늘로 올라간 뒤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끝까지 견디지 않아도 되니 너무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
우리가 끝까지 견뎌야 구원을 받는다면 너무도 황당하고 난감할 것이며 무슨 기쁨과 소망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성경에서 '끝까지 견디라' 라는 말씀을 포함하고 있는 구절들은 어디에 속한 것이며 이 '끝까지' 라는 말로 인한 '잃어버릴 수 있는 구원'의 교리는 어디에 속한 교리인지 성경 말씀을 통해 알아보자.
한번 깨우침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며, 성령의 동참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오는 세상의 능력을 맛본 자들이 만약 떨어져 나간다면 다시 새롭게하여 회개시킬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공개적으로 조롱함이라.
(히 6:4~6)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에 범죄해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회개를 하면 다시 받아 주라고 하신 말씀과는 모순되는 말씀이다.
그러나 히브리서에 나와 있는 이 성경 말씀은 ***교회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니다.***
먼저 히브리서는 교회시대와 환란시대를 연결해 주는 "과도기적 서신"으로 어느 부분들은 교회시대에 적용이 가능하나 상당수 부분들은 교회시대에 적용되지 않는 구절들이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알았다가 세상으로 다시 타락한 형제가 있다면 그는 오히려 주님을 몰랐던 것이 나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베드로후서 2:21절의 [[ 의의 길을 알고 난 뒤에 그들에게 전수된 거룩한 계명을 저버리는 것보다는 알지 못했던 편이 더 나았으리라 ]] 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말하고 있지만,
성경을 앞과 뒤의 문맥을 좀더 자세히 읽어보면 이 말씀을 세상의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베드로후서 2장의 맨 처음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성경말씀을 읽을 때에는 성경의 앞과 뒤의 문맥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